정강정(鄭剛正)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7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예년 수준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6, 9월 두 차례 실시한 모의평가 결과 등을 분석해 9월 모의평가 수준에서 출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제7차 교육과정 적용을 받는 첫 수능이지만 사고력 평가 중심의 출제 방향이나 문항 유형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전의 수능에서 출제된 문제라도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을 변형해 출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실시 중인 EBS 수능 강의와의 연계성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에 반영하겠다”고 말해 상당 부분 활용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EBS 방송 내용이 수능 영역별로 73∼83% 반영된 것으로 EBS는 자체 분석했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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