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잘보려면 이렇게 하세요”…교육평가원 안내책자배포

  • 입력 2004년 8월 5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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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확대해석 말라
질문을 확대해석 말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영역별 학습방법 및 예시문, 수능 대비 전략 등을 담은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어떻게 준비할까요?’라는 책자를 제작해 5일 전국 학교에 배포했다.

▽국민공통교과 출제 제외=평가원은 이 책자에서 “올해 수능은 국사와 제2외국어, 한문을 제외하고는 국민공통기본교과를 출제범위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했다”고 밝혔다. 심화선택교과(고교 2, 3학년 과정)가 이미 국민공통기본교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통교과를 직접 출제범위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평가원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영역별로 시험의 성격과 분야별 평가목표를 자세히 설명한 뒤 이에 맞는 학습방법을 소개했다.

평가원은 수능 기출 문제와 6월 실시된 예비평가 문항 가운데 분야별로 출제의도에 가장 적합한 전형적인 문항을 영역별 과목별로 1, 2개씩 제시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에서 기출문제도 출제할 방침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들 예시문항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풀이속도를 조절하라

▽시험장 행동수칙=평가원은 시험 볼 때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전략으로 △문제지 처음의 지시문을 잘 읽고 문제풀이를 시작할 것 △풀이 속도를 조절할 것 △쉬운 문제부터 풀 것 △답을 성급히 결정하지 말 것 △질문을 왜곡하거나 확대해석하지 말 것 등을 들었다.

특히 질문을 확대해석하면 심각한 오류에 빠질 수 있다며 예컨대 ‘김치는 한국 음식이다’라는 진술의 참, 거짓 여부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 ‘왜 김치만 한국 음식이지? 불고기도 있는데…’라는 등의 고민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평가원은 전날 밤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과 개인에 따라 시험장 난방온도가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여러 벌 준비할 것도 당부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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