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은 대신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대법원과 정부 부처 가운데 국정수행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는 통일 외교통상 국방부 등 6부 1처 1청은 서울에 남기기로 의견을 모았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박병석(朴炳錫), 한나라당 김학송(金鶴松) 최경환(崔炅煥) 의원 등 국회 신행정수도특위 소속 여야 대표 4명은 이날 밤 비공개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대안에 합의했다.
양당은 23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당내 추인절차를 밟기로 했으나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공주-연기로 옮겨가는 정부 부처는 △재경 교육 행정자치 과기 농림부 등 12부 △기획예산처 국가보훈처 법제처 등 3처 △중소기업청 특허청 국세청 등 3청이다.
서울에 남는 부처는 통일 외교통상 국방 법무 문화관광 여성부 등 6개부와 국정홍보처 경찰청 등이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