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사 다면평가 5월 48개校 시범실시

  • 입력 2005년 4월 13일 18시 16분


교원단체가 교원평가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르면 5월 전국 48개 초중고교에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 이전 현판식 뒤 초중고 교장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2월 리서치앤리서치(R&R)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교원평가제의 필요성에 찬성하는 의견이 83%로 높게 나왔다”며 “교원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평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이를 위해 교원 다면평가제를 통해 교원의 전문성과 교수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자기 능력 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중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초중고교 1개교씩 모두 48개교에서 교원평가제를 시범 실시한 뒤 내년에 본격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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