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원평가제 강행땐 총력 투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종건·尹鍾健)는 27일 오전 11시 반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평가제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윤 회장은 “현재 교사를 평가하는 근무평정제도가 있는데도 1년에 한 번 하는 공개수업 중심의 교원평가제를 도입하면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며 “근무평정제도를 보완해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총은 공개수업을 통한 학생, 학부모의 교사 평가에 대해 “보여주기 위한 수업을 조장하고 생활지도 경시 및 수업 획일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한재갑(韓載甲) 교총 대변인은 “정부가 졸속적인 교원평가제 도입을 강행한다면 서명운동, 집회와 시위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총력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