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네기 멜론대의 심리학자 셸던 코언교수는 지난 주 미국 정신치료학회에서 “대인관계나 직장에서의 업무로 최소한 1개월 이상 스트레스를 계속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기에 훨씬 잘 걸린다”고 발표했다.
코언교수는 2백7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생활 방식과 성격 등을 조사한 뒤 이들을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감기에 걸렸는지 여부를 검사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실험에 따르면 최소한 2주일 이상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세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언교수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인체의 면역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에 잘 걸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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