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되면 ‘요람에서 무덤까지’ 하나의 전화번호로 일반전화 휴대전화 삐삐 등 자신의 통신기기와 마음대로 연결할 수 있다. 이사를 하거나 출장중이어도 고유번호로 연락하면 어디에서든 통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평생번호서비스’를 개발,6월1일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평생번호 서비스는 개인별로 고유한 전화번호를 등록토록 하고 이 번호를 평생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이 번호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국에 신청해 8자리의 평생번호를 부여받는다.
그리고 평생번호로 전화를 걸 때는 16△△의 4자리 식별번호를 평생번호앞에 누르면 된다.요금은 일반전화와 같다.
월 사용료는 1천원. 이 번호와 일반 전화번호를 연결해 놓으면 상대방이 평생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바로 일반 전화의 벨이 울린다. 또 일반전화가 통화중이거나 부재중일 때는 2차 착신번호를 지정해 삐삐나 휴대전화와 연결할 수도 있다.
평생번호와 연결되는 일반전화는 수시로 변경이 가능하다. 이사를 하거나 출장중일 때도 평생번호와 연결된 일반전화번호를 바꿔 놓으면 새 전화번호로 통화가 이뤄진다.
평생번호 서비스는 교환기가 똑똑해졌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지능형 교환기는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찾아내 평생번호를 통해 현재 위치까지 연결해 주는 것이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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