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농림부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컴퓨터(PC)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는 24만여가구로 보급률이 18.7%에 달한다. 농가 5곳중 1 곳이 PC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정보화에 앞선 농민들은 PC를 이용해 도매시장의 가격동향과 영농에 필요한 기상정보를 얻고 법률 및 의료상담까지 한다. 이들은 인터넷이나 농림수산정보시스템(AFFIS)을 주로 활용한다.
PC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도 적지 않다.
농림부는 이같은 농민들을 돕기위해 농대 20곳을 선정해 대학생들이 농가를 방문, PC사용법을 알려주는 ‘컴활’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 여름에 경남 경상대와 강원 강원대 2곳이 시범실시한다.
두 대학은 PC동아리에 가입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컴활반을 편성한 뒤 주말이나 방학 때 도움을 요청하는 농민들을 찾아간다. 고장난 PC도 수리해준다.
〈이진 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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