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라질 뻔했던 아래아한글이 광복절과 함께 돌아왔다. 한글과 컴퓨터(대표 전하진·田夏鎭)는 14일 “아래아한글 815 특별판을 광복절인 15일 전국에서 일제히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별판의 출시는 6월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아래아한글 포기’를 전제로 투자유치의향서를 교환한 지 2개월만에 아래아한글사태를 최종 마무리짓는 의미가 있다고 한컴측은 배경을 설명.
한컴은 앞으로 국산소프트웨어의 활성화를 위해 815판 판매를 ‘아래아한글소프트웨어 1백만 회원운동’과 병행할 계획. 이에 따라 한컴은 연회비 1만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815판과 함께 E메일 주소 및 공개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각종 상용 소프트웨어를 저가로 살 수 있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래아한글97 이후 1년만에 출시된 이번 815판은 아래아한글97의 최신보강판과 국제판(일본어판과 중국어판)을 함께 묶고 표작성기능을 크게 향상시킨게 특징. 815판을 구입하려면 한컴대리점 세진컴퓨터랜드 티존코리아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www.netian.com).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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