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외교포들의 국내 친지에 대한 송금은 43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내국인의 해외 친지로의 송금은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한국은행이 15일 집계했다.
올들어 10월까지 해외교포들의 국내 송금액은 43억4천6백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 25억2천9백만달러에 비해 71.8% 증가했다.
반면 1인당 5천달러 이하로 제한돼 있는 내국인의 국외송금액은 13억7천5백만달러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의 25억5천만달러보다 46.1% 감소했다.
95년까지는 들어온 돈이 나간 돈보다 많았다. 그러다 96년부터 역전돼 97년 1∼10월중엔 나간 돈이 2천1백만달러 많아졌지만 IMF체제 이후 다시 들어온 돈이 많아진 것.
월평균 2억5천만달러를 웃돌던 송금액은 작년 11월 1억7천3백만달러로 줄고 12월에는 6천9백만달러로 곤두박질쳤으며 올들어서도 한달 평균 1억4천만달러에 못미치고 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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