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비서관, 전직 장관, 전직 언론인 등 유력 인사들이 모여 만든 ‘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가 바로 그것.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을 주대상으로 홍보 및 공공업무관계 투자컨설팅 등을 주업무로 하는 이 회사는 노태우대통령 당시 공보비서관을 지낸 신현국(申炫國)씨가 사장을 맡고 있다.
또 조해녕 전내무부장관, 배종명 곽중철 김기덕 전대통령비서관, 배학철 전KBS보도본부장, 안철환 전동아그룹부회장, 최창섭 한국PR협회장 등 정재계의 쟁쟁한 인사 30여명이 고문이나 자문위원 등으로 참여했다.
이들 유력 인사들의 개인적 친분관계나 인적관계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기업의 홍보나 대관업무를 지원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
최근에는 미국 전직 하원의원 12명이 만든 로비회사와 업무제휴를 맺는 등 선진 로비기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대통령공보비서 출신인 이 회사 이건영(李建榮)이사는 “지금까지 부정적인 인상을 주던 음성적인 로비방식에서 벗어나 공개적이고 투명한 로비문화를 만드는 것이 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의 최종목표”라고 밝혔다. 02―737―1361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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