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들이]여주 목아불교박물관

  • 입력 1997년 12월 12일 08시 09분


목아불교박물관(경기 여주군 강천면)은 불교관련 문화유산과 현대 불교조각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불교전문박물관. 93년 6월 일반에 공개된 이 박물관에는 목조각장 부문 국가중요 무형문화재인 목아 박찬수(木芽 朴贊守·48)씨가 수집해온 불교유물 6천여점 가운데 2천여점이 전시돼 있다. 예념미타도장참법 묘법연화경 대방광불화엄경정원본 등 보물 3점과 89년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법상(法床) 등은 이 박물관의 자랑거리.서울 동숭동 서울대 문리대 건물을 해체할 때 나온 벽돌로 지은 3층짜리 전시관은 언뜻 보면 중세 유럽의 성 또는 인도풍 건물을 연상케 한다. 삼불(三佛)을 의미하는 3개의 원뿔이 불교박물관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문 왼쪽에 있는 미륵삼존대불은 장승과 불상을 접목한 작품. 특히 미륵부처 두상 뒤편에 부착된 금빛의 광배(光背)가 인상적이다. ▼교통편〓여주대교 옆 삼거리에서 원주쪽으로 신륵사 입구를 지나 42번 국도로 5㎞가량 가다 보면 왼쪽에 있다. ▼관람시간〓동절기(11∼3월) 오전9시반∼오후5시, 하절기(4∼10월) 오전9시∼오후6시. 관람료 성인 2천원, 청소년 군경 1천5백원, 노인 어린이 1천원. 성직자와 장애인은 무료입장. 0337―85―9952 〈여주〓성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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