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이들에게 박물관 유리진열장 너머로 문화재를 둘러보는 일은 지루하게 느껴지기 쉽다.
직접 만지고 뭔가를 만들고 싶은 어린이들을 데리고 한번 가볼만 한 곳이 삼성어린이박물관(서울 송파구 신천동)이다.
95년 어린이날 개관한 1천평의 전시관은 △가상체험 배구놀이 복합놀이구조물 등 신체표현과 도전 △모의블랙홀체험 정전기만들기 등 과학탐구 △인체퍼즐 등 인체탐험영역 △3세미만 어린이를 위한 또래끼리 등 8개 주제로 나뉘어 70여종의 전시물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측은 12월을 송년과 크리스마스의 달로 선정, △양초만들기 △캐럴 경연대회 △선물포장하기 △연하장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중이다. 또 방학 때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박물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통편〓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8번 출구 교통회관 방향으로 나와 도보로 5분거리. 동화은행건물 2∼4층. 주차장이 없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관람시간〓오전10시∼오후6시로 동절기(11∼2월)는 30분씩 앞당겨진다. 입장마감은 3시반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어른 2천원, 4세이상 어린이 4천원, 12∼36개월 2천원, 그 이하는 무료, 단체관람(20인 이상) 3천원. 02―203―1871∼4
〈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