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들이］이대 자연사박물관／신비한 자연세계 여행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은 학교와 사회의 자연교육을 위한 산 교육장. 69년 이화여대 미술관 1층 방 하나에 6백55점의 표본을 전시하는 것으로 출발했던 자연사박물관은 성장을 거듭, 97년5월 6백평규모의 전시실을 갖춘 새 건물로 이전했다. 현재 5천여종 5만7천여점의 표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천2백종 2천여점의 표본을 △식물 △곤충 △무척추동물 △척추동물 △지구과학 전시관 등에 전시중이다. 이 박물관은 4,5층 전시실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 13장의 슈퍼그래픽을 전시, 생명의 기원에서 인류탄생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어 전시실에 들어서면 3대의 영상시설을 통해 △육상생태 △해상생태 △우주와 천체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표본과 모형, 그림 등을 이용해 자연생태를 재현한 디오라마실은 과거의 생태환경을 생생하게 보여줘 인기가 높으며 빛을 10초 정도 받으면 여러 색을 띠는 형광광물은 초등학생들에게 좋은 구경거리. 방학 중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버섯키우기 등 자연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개관 기념으로 ‘연체동물과 인간’ 전시회를 연데 이어 올해는 ‘인간과 생약’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를 5월경 열 계획이다. ▼교통편〓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하차, 도보로 10분 거리. ▼관람시간 및 관람료〓오전10시∼오후4시. 일요일 공휴일 휴관(방학중 토요일 포함). 무료 입장(단체는 일주일 전 공문접수). 02―360―3155 〈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