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중 독일군의 참호. 소년티도 벗지 못한 채 전사한 병사들의 배낭에서는 가족사진 십자가 그리고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이 발견되곤 했다.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장에서도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구절을 읽게 했던 간절한 바람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연극 ‘김사장을 흔들지 말란 말이야’의 절망적 상황처럼 곤궁한 우리네 삶. 그러나 ‘존엄한 인간’임을 잊지 말자. 노래와 춤, 혼신을 기울인 연기가 당신의 영혼을 어루만진다.
〈정은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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