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나들이]『우울한 세상시름 노래로 달래보세요』

  • 입력 1998년 5월 8일 19시 47분


우울한 시대, ‘나이 든 노래’들이 강세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데도 아직 거리에는 템포 빠른 댄스음악 대신 어쿠스틱기타 반주의 발라드가 흐른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인순이의 ‘막힌 가슴을 확 터뜨리는’ 폭발력, 사탕같은 목소리로 ‘네모난 세상에서 잘 살아보자’고 구슬리는 화이트의 콘서트…. 랩이나 힙합으로는 달래지지 않는 마음을 어른들은 이렇게 추스르며 산다.

〈정은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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