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나들이]국립무용단-국립발레단 합동공연

  • 입력 1999년 1월 14일 19시 10분


음악 무용 등의 공연단체가 대부분 겨울잠에 들어간 1월 셋째주말. 국립무용단과 국립발레단의 합동공연이 모처럼 무용팬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파리국제무용콩쿠르 2인무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고 15일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화제의 주인공 김지영 김용걸이 화려한 ‘2인무’를 선보이고 무용평론가들로부터 98년 춤비평가상을 받은 ‘티베트의 하늘’도 무대에 오른다.

이번 주말 메디컬 미스터리를 다룬 한국영화 ‘닥터K’가 개봉된다. 회생불능인 어린이 3명을 살려내는 기적의 힘을 가진 의사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사실적인 수술장면 묘사가 압권.

외국영화로는 씩씩하고 지적인 신데렐라를 그린 ‘에버애프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스텝맘’, 그리스 비극을 연상시키는 잔혹한 ‘캐릭터’ 등이 첫선을 보인다.

〈유윤종·전승훈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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