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남성이 갑자기 우울증세를 보인다면 심장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미국 메릴랜드주 국립노화연구소의 브레다 페닝스 박사팀은 지난 6년 동안 3천7백1명의 남녀를 조사한 결과를 최근 미국 심장병학회지에 발표.
연구결과 우울증 병력이 없던 65세 이상 고령의 남성 중 갑작스럽게 우울증을 경험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심장 질환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대해 남성과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는 여성에게서는 이런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제까지 우울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심장발작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