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胃)에 살면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위암 유발의 주범이기도 하다고 일본 신슈(信州)대 의학부 연구진이 미국 의학지 ‘캔서 리서치’ 5월호에 발표. 파이로리균이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정은 전부터 제기돼 왔으나 동물실험을 통해 가능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 파이로리균을 먹인 뒤 2주간 발암물질인 ‘메틸 니트로 솔레아’를 주입한 결과 19마리 중 7마리(36.8%)에서 40주 후 위암이 발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