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강토픽]임신부 간접흡연 아기 혈액암 위험높아

  • 입력 1998년 9월 29일 19시 08분


임신부가 간접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태아의 특정 면역세포가 유전변이를 일으켜 혈액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버몬트대의대 소아과 전문의 배리 피네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임신 중 지속적으로 간접흡연한 여성이 낳은 아기는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가 유전변이될 위험이 정상아에 비해 3배나 높다”고 발표.

피네트 박사는 “T세포 유전자변이는 소아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직접흡연이 아닌 간접흡연에 의해서도 태아의 유전변이가 일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뉴욕UPI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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