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때 나타나는 후유증 중의 하나가 잔주름. 다이어트 후 지방이 빠지면서 얼굴 목 팔 복부 등에 대부분 잔주름이 남는다.
이 잔주름은 혈액순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주름이 없을 때는 혈액순환이 쉬우나 잔주름이 있으면 심장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온다. 심장에 부담이 가중되면 심장질환과 고혈압을 초래할 수도 있다. 잔주름이 많이 남는 다이어트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수지침을 이용하면 잔주름 방지에 도움이 되고 맑고 아름답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피부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려면 심장기능이, 피부에 탄력을 주고 피부기능을 왕성하게 하려면 폐기능이 좋아야 한다. 즉 심폐기능이 좋아야 잔주름을 방지할 수 있다.
수지침요법에서 심장기능을 왕성하게 하는 위치는 A12 A14 A16 A18이며 폐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는 위치는 C1이다. 심폐기능을 조절하는 요혈처(要血處)는 G15 N1 C7 J7이다.
수지침이나 서암침을 이들 위치에 30∼40분간 1∼2㎜씩 찔러 넣거나 T봉을 1∼2시간 붙인다. 얼굴의 눈 밑 주름을 방지하려면 E2, 입 주위의 잔주름은 A26, 이마의 잔주름은 A30을 이 처방에 추가한다.
A12 A16 A18 C1 A30에 서암뜸을 2,3장씩 떠주면 더 좋다. 서암뜸은 매일 떠주는 것이 효과적. 수지침 처방은 자주 할수록 좋지만 시간이 없으면 1주일에 1,2회만 해도 된다.
남녀 모두 이렇게 3개월 정도 자극을 주면 피로도 덜 오고 활력이 생기며 피부색이 아름답게 변한다. 이 처방은 하나의 건강요법으로 써도 좋다. 02―233―5144, 547―4456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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