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손발을 만져보면 대부분 차갑다. 손발만 차가운 것이 아니라 복부와 다른 신체부위도 찬 경우가 있다. 이는 달거리를 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혈액량이 부족하기 때문. 여성은 신체가 차가워 음(陰), 남성은 혈이 충실하고 열이 많아 양(陽)이라고 한다. 혈량이 부족하기 쉬운 여성의 대부분은 심장쇠약증상을 호소한다. 작은 일에도 놀라고 겁을 낸다. 만성피로감 신경쇠약 손발의 감각이상 등도 나타난다. 아랫배가 차가워지며 불순분비물이 나오고 배와 허리도 아프다. 이 모든 증상은 냉증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몸을 따뜻하게 해 냉증을 해소해주면 증상들이 사라진다.
냉증이 있을 때 체열촬영을 해보면 체온이 높은 부분과 낮은 부분이 뚜렷이 나타난다. 낮은 곳이 많을수록 냉증이 심한 경우.
수지침요법으로 냉증을 고치려면 심장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서암반지나 은반지를 끼면 좋다. 냉증이 가벼울 때는 오른손 새끼손가락만, 심할 땐 양 손 새끼 손가락에 낀다.
수지침요법에서 심장의 기능이 약한 것은 콩팥의 기능이상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서 신장기능을 조절하면 심장을 강화할 수 있다. 심장을 강화시키는 요혈처방점은 G7 J7 G11 N5 F6 A1 A3 A4 A6 A8 A12 A16이다. 이 위치들에 수지침을 1㎜씩 찔러 주면 좋다. 그러나 손이 몹시 차가울때는 유색 서암봉이 낫다. 또 1일 1회 3장의 서암뜸을 꾸준히 떠주면 심장과 뱃속이 편해지고 손발도 따스해짐을 느낄 수 있다. 뜸을 뜰때 너무 뜨겁게 해 상처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02―233―5144,547―4456
유태우(수지침요법학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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