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론은 13일 “회사발전에 공헌한 특허를 취득한 사원에게 최고 1억엔(약 10억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슈퍼 특허보상제도’를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특허보상제도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사원들의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 2만4천명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1억엔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특허취득 후 회사가 연간 10억엔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사업의 독점권이나 국제표준을 인정받은 경우다.
다만 회사측은 지급방법을 연간 3천만엔 한도로 지급하겠다는 것. 회사의 경비부담이 만만찮고 ‘돈방석’에 오른 우수사원이 회사를 그만둘 가능성이 있기 때문. 여러 사원이 공동으로 발명한 특허는 기여도에 따라 분할지급할 방침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특허취득사원들에게 금품을 지급하는 회사가 늘고 있으나 1억엔을 약속한 회사는 처음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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