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연구센터(CIS)는 최근 18개국(또는 지역) 이민자를 조사한 결과 한국계의 사업자 비율이 97년 현재 32.9%로 다른 이민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고 12일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국계 다음으로 사업을 많이 하는 사람은 중동계(28.2%)였으며 이어 캐나다계(18.5%) 쿠바계(15.2%) 영국계(14.1%) 중국-홍콩-대만계(13.1%) 인도계(13.7%) 순이었다.
그러나 한국계 사업자의 평균 소득은 연간 2만5823달러(약 2900만원)로 5위에 그쳤다. 구소련지역(3만6491달러)이민자가 1위였으며 이어 오세아니아와 기타 국가(3만3132달러) 인도(3만985달러) 중동(2만6578달러)순이었다.
이에 대해 CIS측은 “사업자 비율과 소득차는 미국 거주 기간, 교육수준, 연령, 재산규모, 지역주민간의 관계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체 이민자 가운데 사업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11.3%로 미국 토박이의 비율(11.8%)보다 낮았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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