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인천 서구주민]인구 30만에 등기소 없어

  • 입력 1997년 11월 25일 08시 08분


최근 개발붐을 타고 아파트 등이 많이 들어선 인천 서구지역 주민들이 등기부등본을 발급받기 위해 등기소에 갈 일이 많은데도 등기소가 너무 멀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88년 부평구에서 분리된 서구는 최근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섰으나 자체 등기소가 없어 주민들은 승용차로 1시간반 이상 걸리는 부평의 북인천등기소까지 가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현재 서구 검단지역에 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되고 있고 검암 경서 연희지역이 택지지구로 개발중에 있어 앞으로 등기업무가 폭주할 것이라고 지적, 등기소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지방법원 관계자는 『서구지역 등기소 설립이 필요하지만 5백평 가량의 부지가 마련되지 않아 설립이 늦어지고 있다』며 『서구청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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