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패트롤]『청도군 전원-휴양도시로 개발』

  • 입력 1997년 6월 7일 09시 15분


경북 청도군(군수 金相淳·김상순)이 앞으로 10년동안 총사업비 2조2천5백22억원을 투자하는 장기종합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청도군은 대구와 인접한 이점을 살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전원도시 형태의 환경친화적 주거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오는 2002년에는 전체 상주인구를 10만명선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송읍공원을 개발하고 상설 소싸움장을 건립하며 4년제 또는 전문대학을 유치하는 한편 대구와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규모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낙대폭포를 개발하고 실버타운과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며 오례산성 복원과 함께 골프장과 패러글라이딩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 함께 종합체육관을 건립하고 유통센터를 설치하며 운문댐 하류와 임당 및 신지의 둔치를 개발키로 했다. 주민공청회를 거쳐 최근 확정된 이 개발계획은 종전의 하향식 계획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간담회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전체 주민이 참여했다는데 특징이 있다. 김군수는 『대구주변의 편리한 교통망,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이라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21세기형 환경도시」로서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청도〓이혜만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