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義根(이의근)경북지사가 요즘 부쩍 「사람농사」를 강조하고 있다.
이지사는 지난 23일 대구대 대명동캠퍼스에서 대학원생 2백여명을 대상으로 「지역발전과 교육의 역할」이란 제목의 특강을 하면서도 사람농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사는 『자치시대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교육문제』라며 『다가올 21세기에는 양질의 교육이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상품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고 동시에 지역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맡게 된다』고 전망했다.
이지사는 이를 위해 청소년종합수련원과 경북학숙을 건립하는 등 청소년지원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경북도내 23개 시군별로 「명륜교실」과 「어울마당」을 개최, 청소년 건전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이날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교육이 21세기 국가안보를 좌우한다」는 말과 토니블레어 영국 총리의 「교육과 과학기술에 21세기를 건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가 21세기 세계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