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사랑방]맹렬 여사장들,연합회 결성…매달 모임

  • 입력 1997년 7월 14일 08시 00분


정부는 최근 『여성이 기업을 설립하고 경영하는 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여성경제인의 날을 지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기도여성경제인연합회(회장 郭致燮·곽치섭 한남상호신용금고사장)소속 기업인들은 이 얘기를 듣고 상당히 고무돼있다. 전에도 그런 계획이 나오긴 했지만 이번에는 좀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92년말 결성한 이 모임에는 37명의 회원이 가입,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우의를 다진다. 지난달말에는 이천 설봉호텔에서 2일간 회원연수모임을 갖고 여성기업인의 역할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상호 정보교류는 물론 신용보증 등 실무적인 도움도 준다. 곽회장 등 14명은 이달초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중소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단체로 경기도 중소기업운전자금 융자상담을 했다. 총규모 6백40억원의 이 자금은 기업당 3억원까지 쓸 수 있는데다 연7.25%, 1년거치 2년상환의 호조건이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는 「가뭄에 단비」격. 회원들은 이날 융자를 주선하는 경기신용보증조합측에 △융자조건 완화 △융자한도 확대 △신용대출제도 실시 △여성기업인 우대 등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을 다했다. 〈수원〓박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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