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중소기업의 수출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지역중소기업체의 국제품질인증(ISO9000) 획득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중소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설계 생산 판매관리 등을 과학화한 기업체가 국제품질인증을 받을 경우 유럽과 미주지역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출 수 있어 대기업 대부분은 「ISO시리즈」를 획득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평구는 인천지역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품질인증 지원사업을 5월부터 15개업체를 상대로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대도정공(대표 권오용·부평구 청천동)은 제품설계에서 판매까지 모든 공정과 경영체계를 전산처리, 최근 한국품질인증센터로부터 ISO9001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한국프로셀 화성공업 여경산업 등 3개업체도 품질경영 혁신작업을 마치고 국제품질인증심사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부평구는 이들 업체에 기술개발비를 지원하는 한편 「부평구 일류화기업」으로 선정,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의 자매결연도시에 대한 해외시장개척에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지원자금 80억원을 자체기금으로 확보, 일류화기업 한 업체당 연리 6% 조건으로 2억원씩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현재 인천지역 공장등록업체 5천6백여개 중 1.5%인 81개 업체만 국제품질인증을 받은 상태다.
〈인천〓박희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