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민선자치 출범이후 ‘깨끗하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구로’건설을 목표로 각종 시책을 펼쳐 왔다. 그동안 환경개선 우수구로 뽑히는 등 공단지역이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상당히 벗어났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
올해 예산은 1천1백74억원으로 환경개선과 안전 등에 역점을 뒀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조성사업으로 개화천과 안양천에 저수로 준설 5천㎥와 호안공사 46㏊를 벌이는 등 안양천 살리기운동을 계속한다. 또 불량주거 밀집지역인 구로3동 789와 773일대, 오류1동 14일대 등 3곳 4만7천여㎡을 재개발한다.
특히 올해는 개봉 구로공단 구로 신도림역 등 4개 권역 1백25만여㎡을 상세구역으로 지정, 유통 및 업무중심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 예술인과 문화공간을 연결해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하고 도림천길과 가로공원(7천8백여㎡)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
궁동에 종합사회복지관 설립부지를 연내에 매입하고 자원봉사센터 20곳을 만들어 불우이웃을 도울 계획.
박원철(朴元喆)구청장은 “구로에 대규모 공구상가가 있음을 감안해 세계공구박람회나 공구축제 개최 등 특화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