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혼술(혼자 술 마시기)을 하는 이유는, 힘든 날 진심으로 이해해 줄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지구란 별은 인구가 73억 명이 넘는다. 하나 이토록 바글바글해도 이 행성 토착민들은 쓸쓸해 보인다. 홀로 밥 먹고, 외로이 술 마시고. 한국도 마찬가지. 지난달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520만 가구가 넘어 전체의 27.2%. 1990년보다 5배가 늘어났다. 》
근데 ‘홀로 된다는 것이’ 말처럼 간단치 않다. 최근 ‘혼밥(하기 좋은) 식당’ 소개 글이 쏟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다. 심지어 공력을 가늠하는 ‘혼밥 레벨 테스트’까지 나왔다. 1∼10단계가 있는데 편의점, 패스트푸드는 초보 수준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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