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유도 남자 71㎏급의 곽대성이 17일 설욕의 한판을 펼친다.
상대는 일본의 나카무라 겐조. 곽대성은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에서 종료 3초전 주의를 받아 연장전에 들어간 뒤 1대2, 판정으로 져 우승을 놓쳤었다. 지난 9개월간 와신상담해온 곽대성의 후련한 설욕전이 기대된다.
「한국의 자존심」 태권도도 이날 시작된다. 여자57㎏급에서 2년연속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차지한 이승민과 96월드컵챔피언 라이슈엔(대만)의 대결이 볼 거리.
12체급중 7체급에서 결승에 오른 복싱도 결승에 들어간다. 라이트급의 신은철과 웰터급의 배호조가 한국이 믿어 의심치 않는 「황금주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