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첫선을 보인 두산 외국인 투수 니퍼트(33)는 28일 경기 전까지 프로야구에서 총 48승을 거뒀다. 그중 12승이 삼성 상대 기록이었다. 올 시즌에는 더했다. 삼성을 상대로 5번 등판해 4승을 거뒀다. 마무리 투수 이용찬(25)이 이달 22일 경기서 블론세이브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5전 전승이 될 수도 있었다. 삼성이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두산에 6승 7패로 뒤진 이유가 니퍼트다.
두 번 실수는 없었다. 니퍼트는 28일 잠실에서 열린 리턴매치에서 6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상대하며 단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용찬도 불안하긴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결국 두산이 6-5로 승리하며 니퍼트는 통산 49승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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