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타/5월28일]中동포 출신 kt 주권, 데뷔 첫 승이 완봉승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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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구단 1호 완봉도 기록

프로야구 kt 주권(21)이 데뷔 후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이 완봉승은 kt 투수가 1군 경기에서 기록한 첫 번째 완봉승이기도 했다. 또 주권은 중국 동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프로야구 선수가 됐기 때문에 이날 승리는 중국 동포 출신이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기록한 1호 완봉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주권은 중국 지린 성 출신으로 2005년 어머니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온 뒤 이듬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

27일 수원 안방경기서 넥센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주권은 9이닝 동안 안타를 4개 맞기는 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은 ‘무사사구 완봉승’이었다. 주권은 경기 후 “어머니 뒷바라지에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kt 주권#데뷔 첫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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