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도핑테스트 '혈액검사' 추가키로

  • 입력 2002년 3월 10일 17시 19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도핑테스트로 기존 소변검사에 혈액검사까지 추가가 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가진 월드컵조직위원회 결과 2002월드컵에서 금지약물 복용선수를 철저하게 가려낸다는 방침하에 소변검사 외에 혈액테스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경기가 끝난 뒤 무작위로 뽑은 선수를 대상으로 했던 소변검사와는 달리 혈액검사는 경기에 앞서 팀당 1명씩, 모두 2명의 선수들을 골라 혈액을 채취,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FIFA는 또 월드컵 경기를 경기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 하지 않기로 했던 당초 결정을 바꿔 생중계하기로 했고 경기중 선수들에게 물먹는 시간을 따로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각팀 대표단 인원을 45명에서 5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중 응원단 16강기원 대행진

○…한국의 붉은악마 응원단과 중국 열성 축구팬 ‘추미(球迷)’들이 양국을 오가며 월드컵 16강 동반 진출 기원 대행진을 벌일 예정.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붉은악마 응원단 300명은 다음달 17일부터 26일까지 자동차를 타고 중국을 방문, 월드컵을 홍보할 예정. 또 중국의 ‘추미’ 800여명도 5월초 2개조로 나눠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계획.

○…한국축구대표팀과 일본대표팀이 2002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국에 대한 전력 파악을 위해 서로의 평가전 비디오테이프를 교환하기로 합의.

한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튀니지와의 경기 비디오를 일본에 제공하는 대신 일본측으로부터 27일 폴란드 로지에서 열리는 폴란드-일본전 비디오 테이프를 제공받기로 한 것.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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