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美, 에콰도르도 격파 "잘 나가요"

  • 입력 2002년 3월 11일 18시 13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설 미국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파를 앞세운 미국은 11일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열린 본선진출국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21분 터진 에디 루이스(잉글랜드 풀햄)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골드컵을 포함한 올해 A매치에서 6승1무1패를 기록했으며 3일 온두라스에 4-0으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2연승했다. 미국은 28일 독일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벨기에 대규모 응원단 준비

○…일본과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축구협회가 6월4일 사이타마에서 열릴 일본과의 첫 경기에 필립 황태자 부부 등 왕실관계자와 미셸 외무장관, 재계 대표 등 약 20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할것이라고 1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

16강 진출을 노리는 벨기에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일본전이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벨기에 사회지도층 사이에서도 일본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사 핀투 본선 불참

○…포르투갈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히카르두 사 핀투(29)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야후가 운영하는 월드컵 홈페이지(fifaworldcup.yahoo.com)에 따르면 사 핀투는 이번 주말 무릎을 수술할 예정이며 회복하는데 최소 6개월이 걸릴 예정이어서 6월 월드컵 본선 출전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사 핀투는 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모두 45회 출전, 10골을 넣었으며 지난해 6월 키프로스와의 월드컵 예선경기에 교체투입된 것이 마지막 A매치였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 참가하는 국제심판들이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과 스위스그랜드호텔 등에서 체력테스트와 함께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심판 세미나에 참석하는 인원은 심판 72명과 경기감독관 13명, 국제축구연맹 관계자 15명 등 모두 123명으로 특히 심판 요원들은 체력 및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경기 배정 여부를 판단받게 된다.

버밍햄AP연합·도쿄연합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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