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獨 주전 잇따라 부상 본선항로 차질 예상

  • 입력 2002년 4월 7일 17시 43분


○…월드컵을 불과 50여일 앞두고 독일대표팀이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에 본선항로에 차질을 빚고 있다.독일은 5개월간 무릎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세바스티안 다이슬러(22·헤르타베를린)가 그라운드 복귀 2주째인 6일 팀 훈련 도중 허벅지 안쪽 근육이 파열됐다. 또 엎친데 덮친 격으로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독일대표로 발탁된 게랄트 아사모아(23·샬케04)마저 7일 열린 함부르거SV와의 경기에서 넓적다리 근육이 파열돼 향후 전술훈련 소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본선 준비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독일은 또 플레이메이커인 메메트 숄(바이레른뮌헨)도 디스크에 이어 오금 부상을 입었고 스트라이커 카르스텐 얀커(바이에른 뮌헨)가 오금에 부상이 생기는 등 ‘부상병동’으로 불리고 있다.

▼항공기에 무장경관 탑승

○…항공기 내에서의 훌리건 난동을 막기 위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기간 일본에서 운항하는 항공기에 무장경관이 탑승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대회기간 곤봉과 권총 등으로 무장한 2명 이상의 사복경찰들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하기로 경시청과 12개 항공사가 합의했다고 익명의 관리의 말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무장경관이 탑승하는 국내선 노선은 오사카, 삿포로, 니가타 등이며 공동개최국인 한국의 서울, 부산행 국제선에도 경관이 탑승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 명예회장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가 ‘2002월드컵추진의원연맹’의 명예회장이 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5일밤 이 연맹의 에토 세이시로 간사장으로부터 명예회장직을 제안받고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월드컵 붐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흔쾌히 수락.

▼설기현 2경기연속 선발출장

○…한국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설기현(벨기에 안데를레흐트)이 2경기 연속으로 선발출장했다. 20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소집요청을 받은 설기현은 7일 열린 트라이던과의 주필러리그 홈경기에서 선발출장했다, 후반 15분쯤 맥도날드와 교체될때 까지 약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2일 열린 몰렌베크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설기현은 이로써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선발출전하며 팀에서 점차 입지를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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