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피구 부상완쾌…미국전 출전할 듯

한국의 조별리그 D조 상대인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30·레알 마드리드)가 석달 간의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포르투갈 국영 루사통신은 마카오에서 훈련 중인 포르투갈팀의 엔리케 존스 팀닥터의 말을 인용, 피구의 부상이 완쾌돼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경기 출전에 지장이 없다고 29일 보도했다.

팀닥터 존스씨는 “피구는 빠른 회복세를 보여왔고 이제 완쾌돼 발목을 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25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다친 파울루 소사(에스파뇰)는 빠른 회복세에도 불구, 조별리그 첫 경기인 미국전(6월5일)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포르투갈 선발대는 본선기간 숙소로 사용될 리츠칼튼서울호텔에 여장을 풀고 30일 입국하는 본진을 맞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숙소 예약 및 훈련시설 관련 안전문제 등을 점검하고 동행한 조리사는 호텔 측 조리사들과 함께 선수단 식단 마련 등에 대해 협의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