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1승 한국 우승가능성 껑충 "66대 1"

  • 입력 2002년 6월 5일 18시 45분


폴란드전 첫 승리를 계기로 한국의 월드컵 우승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세계적인 베팅전문업체인 ‘레드브록스’가 5일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을 대상으로 우승 확률을 조사한 결과 도박사들은 한국팀의 우승가능성을 66 대 1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베팅 참가자가 한국에 1만원을 걸어 한국이 우승할 경우 66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

4일 한국-폴란드전 직전까지 한국의 배당률을 150 대 1로 설정, 16강 진출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이들 도박사들이 경기 결과 한국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자 배당률을 크게 떨어뜨린 것.

한국의 우승가능성은 출전 32개국 가운데 러시아, 스웨덴과 똑같은 12번째로 포르투갈(14 대 1)보다는 낮지만 일본 멕시코 파라과이(이상 100 대 1)에 비해서는 높은 것.

브라질이 우승가능성에서 11 대 4로 가장 높았고 아르헨티나 이탈리아가 각각 7 대 2, 프랑스 6 대 1 순이었다.지난해 12월 본선 조추첨 직후 한국의 우승가능성을 100 대 1로 낮게 평가했던 또 다른 베팅업체 ‘윌리엄힐’도 한국의 우승가능성을 32개국 중 15번째인 81 대 1로 재평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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