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은 6일 “미국과 포르투갈전에서 미국은 에너지가 넘쳤다. 특히 공격 때 보여주는 스피드가 위력적이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우리는 스케줄대로 나갈 뿐이다. 항상 하던 대로 게임에 임할 것이다. 강팀이든 약팀이든 우리는 긴장을 놓지 않고 경기를 주도하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10일 오후 3시30분에 미국과 대결하는 것에 대해 “날씨가 더워 밤보다 훨씬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지금은 모든 팀들이 체력적으로 큰 문제점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우리도 체력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황선홍과 유상철에 대해선 “아직 회복중이다. 10일까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확답은 할 수 없다. 이영표도 상태가 계속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뭐라 얘기할 수 없다. 메디칼팀과 상의해 뛸 수 있는지를 체크할 예정이다”라며 큰 문제는 없을 것임을 암시했다.
계속 재활훈련중인 최용수에 대해선 “거의 다 나았다. 오늘은 체력테스트를 실시했는데 밤에 분석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왔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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