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릴 이 경기의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축구게임 '2002 피파월드컵'으로 미리 시뮬레이션 해 보았다.
결과는 브라질이 3대2로 잉글랜드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뮬레이션에서 양팀 모두 한치의 양보도 없이 '박빙의 경기'를 펼치며 우승후보다운 경기를 보여줬다.
운이 따라준 것은 브라질. 브라질은 잉글랜드 오언이 첫 골을 터트린 직후 줄기차게 잉글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호나우두가 동점골을, 에디우손이 역전골을, 루이장이 쐐기골을 넣으며 어렵게 승리할 수 있었다.
잉글랜드는 3점을 내리 내준 후 다시 전의를 가다듬어 브라질에 총공세를 펼쳤으나 오언이 1점 만회하는데 그치며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실제 경기에서도 승패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 양팀은 16강전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공격과 수비에서 각각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는 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브라질은 13득점, 3실점으로 독일(12골)을 제치고 최다 득점을 기록중이며 잉글랜드도 5득점에 그쳤지만 단 1골만 내주는 '철벽 수비'를 과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자와 패자는 꼭 생기기 마련.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디뉴의 '3R 공격편대'의 파상 공세를 리오 퍼디낸드가 이끄는 잉글랜드 포백 수비가 어떻게 잘 봉쇄하느냐에 따라 승패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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