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게임 '2002 피파 월드컵'으로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의외로 미국이 2대0으로 독일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뮬레이션에서 미국은 전후반 빠른 공수전환과 역습으로 독일을 압도해 나갔다. 득점은 도노반이 만들었다. 도노반은 전반 후반 각각 1골씩 넣으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에 반해 독일은 완전한 찬스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제대로 따르주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실제 경기에선 우승 3회, 준우승 3회, 3위 2회 등 빛나는 전적을 가진 독일이 한수위다.
독일은 5골로 호나우두와 득점 공동 선두인 클로제와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떠트린 노이빌레 등 탄탄한 골잡이가 버티고 있는 게 장점이기 때문. 반면 미국은 도노반, 비즐리에서 시작되는 빠른 측면 공격을 빼면 이렇다할 전술이 없다.
물론 이변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팀인 것 만은 사실. 막상막하의 경기가 예상된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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