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브라질 “브라보 호나우두”

  • 입력 2002년 6월 26일 23시 08분


호나우두의 결승골 순간
호나우두의 결승골 순간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고지에 오르며 통산 5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브라질은 26일 일본 사이타마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터키와의 준결승에서 후반 4분 ‘신 축구황제’ 호나우두(26·이탈리아 인터밀란)가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94년 미국월드컵 이후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사상 첫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터키 응원단 표정 | 브라질 응원단 표정 | 터키 vs 브라질 가상경기
터키 vs 브라질전 화보 | 터키-브라질 현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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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30일 요코하마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3회 우승의 유럽 강호 독일과 우승컵을 놓고 최후의 승부를 벌인다.

2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3,4위전에서 한국은 터키와 맞붙게 됐다.

1958년과 62년, 70년, 94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브라질은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성적을 포함해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올라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호나우두는 총 6골로 득점랭킹 단독 선두에 나서며 결승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 이후 지속되고 있는 ‘6골 득점왕’ 징크스를 깰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한편 한국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은 터키와의 3, 4위전을 승리로 장식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26일 하루 동안 휴식을 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푼 태극전사들은 27일 오전 11시 재집결한 뒤 경주로 이동해 3, 4위전을 대비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극전사들은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은 승리뿐이며 남은 힘을 모두 그라운드에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이타마〓주성원기자 swon@donga.com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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