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26일 일본 사이타마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터키와의 준결승에서 후반 4분 ‘신 축구황제’ 호나우두(26·이탈리아 인터밀란)가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94년 미국월드컵 이후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사상 첫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터키 응원단 표정 | 브라질 응원단 표정 | 터키 vs 브라질 가상경기
터키 vs 브라질전 화보 | 터키-브라질 현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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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30일 요코하마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3회 우승의 유럽 강호 독일과 우승컵을 놓고 최후의 승부를 벌인다.
2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3,4위전에서 한국은 터키와 맞붙게 됐다.
1958년과 62년, 70년, 94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브라질은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성적을 포함해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올라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호나우두는 총 6골로 득점랭킹 단독 선두에 나서며 결승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 이후 지속되고 있는 ‘6골 득점왕’ 징크스를 깰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한편 한국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은 터키와의 3, 4위전을 승리로 장식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26일 하루 동안 휴식을 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푼 태극전사들은 27일 오전 11시 재집결한 뒤 경주로 이동해 3, 4위전을 대비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극전사들은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은 승리뿐이며 남은 힘을 모두 그라운드에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이타마〓주성원기자 swon@donga.com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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