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인터넷 가족홈페이지 大賞 한재민씨

한국여성민우회 주최 제1회 인터넷 가족홈페이지 콘테스트에서 대상인 열린가족상 수상자로 20일 선정된 한재민씨(34·회사원·경기 고양시 일산). 한씨 가족의 홈페이지 「사랑이 넘치는 윤주네집」은 가족간 대화의 마당이면서 다른 네티즌들이 자주 이용, 인터넷의 정보공유기능을 잘 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세살난 딸아이 윤주가 정보화 시대에 「인터넷 항해」를 잘하도록 「나침반」을 만들어 준다는 뜻에서 지난 3월 개인용컴퓨터에 홈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윤주의 육아일기와 앨범, 편지를 담다 보니 자연스레 윤주를 어떻게 키울까 등 가정사에 대한 공감대가 부부 사이에 생기더군요』 한씨가 「사랑이 넘치는 윤주네집」을 인터넷에 개설한 것은 지난 7월. 그 동안 이곳을 「방문」한 네티즌은 2천4백여명. 한씨는 가족홈페이지 개설기념으로 촌지수수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사회문제를 다뤄보자는 차원에서 시작했습니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교사간의 촌지수수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지요』 한편 피아노레슨을 하는 부인 박현정씨(29)는 가족홈페이지에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느낀 점과 국내외 음악가에 대한 얘기를 실어 놓았다. 한씨는 윤주네집 「대문」은 항상 활짝 열려있다며 네티즌들에게 꼭 방문해 대화도 하고 촌지수수추방운동에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http://www.shinbiro.com/∼jmhan 〈김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