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대표팀 감독후보」이차만-허정무 대결

  • 입력 1998년 8월 11일 19시 01분


‘과연 누가 천하를 움켜쥘 것인가.’

유비 이차만(48)과 손권 허정무(43·사진)의 건곤일척.

12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98현대컵 코리안리그 부산 대우 대 전남드래곤즈전은 양팀 감독에게는 결코 물러 설수 없는 한판. 14일 열리는 축구대표팀 감독 공개 선발회에 나란히 후보로 올라 있는 두 감독은 이번 경기의 승패가 대표팀감독의 역량을 저울질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 이 때문인지 이감독은 김주성 최영일 정재권 이민성 등 전 국가대표 출신에 ‘신세대 스타’ 안정환까지 가세시켜 ‘베스트 11’을 총출동시켰고 허감독 역시 김도근 노상래 김기선 김태영 유동우 등 주전들을 풀가동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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