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멕시코팀 주장이었던 클라우디오 수아레스(29)가 경기직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근육강화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정밀검사를 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행정 착오가 있었다. 수아레스는 이상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FIFA는 “왜 이런 실수가 발생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월드컵본선에 나서는 한국은 금지약물에서 과연 예외일까.“약물에 관한 한 문제없다”는 것이 축구협회의 자신있는 대답.
그 이유는 체육과학연구원의 협조로 수시 도핑테스트를 하고 있고 특히 커피까지도 금지시키는 차범근감독 밑에서 약물복용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 그렇지만 선수들이 체력강화를 위해 복용하는 녹용 인삼 뱀 등 한국인 특유의 강장제품에 혹시 금지 약물성분이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일.
월드컵이 코앞에 닥친 만큼 한점 의혹없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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