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은 또 골퍼의 스타일을 가장 독창적으로 표현한다. 어떤 자세로 공을 치더라도 무난하며, 그래서 가지가지의 폼이 연출된다.
잭 니클로스는 퍼팅할 때 몸을 매우 많이 웅크린다. 대다수 선수들은 대개 서서 치는 편이다. 그립을 하는 방법 또한 가지각색이다. 어떻게 하든 상관이 없다.
퍼팅의 대가인 벤 크렌쇼가 조언을 받았다는 재키 버크는 “사람은 한 사람인데 퍼팅 타격은 100가지” 란 말을 했다. 퍼팅 스트로크는 홀에 따라, 시시각각 상황이 변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퍼팅의 대가들에선 공통점이 발견된다. 이런 것은 숙지하면 경기 때 많은 도움이 된다. 퍼팅 대가들은 퍼팅 전의 준비 과정이 항상 일정하다. 그린 읽기가 매우 신중하고 정확하다. 그린 읽기는 퍼팅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어서 간과해선 안된다.
롱퍼팅에선 거리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가까운 거리의 퍼팅에서도 신중하다. 볼의 속도가 줄어들수록 그린 경사도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므로 홀컵 주위를 잘 살핀다. 퍼팅 선상을 꼭 걸어가 본다. 발로 그린의 상태를 느껴보며 감각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거리를 재는 동작이 아니다).
자신에 찬 행동으로 일관한다. 퍼팅은 감각이 최우선이다. 감각을 믿고 움츠러들지 않을 때 좋은 퍼팅이 나온다..
김성재/ 중앙대 강사 goodgol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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