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따라잡기]김성재/룰 숙지 ‘메너게임 첫걸음’

골프 룰을 안다고 생각하는 골퍼들 중엔 막상 물어보면 정확히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프로들도 모든 룰을 알고 있지 못하다. 골프 룰은 워낙 복잡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사용되는 룰만 알고 시합 중에 룰 핸드북을 찾아보거나 경기 위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선수들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주말과 휴일에 주로 골프를 하는 아마추어 골퍼들도 자주 사용하는 룰 정도는 정확히 알고 있는 게 좋다. 그것은 좋은 경기를 위한 매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대편 플레이어가 룰을 정확히 지키면서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모르고 한 것이라도 룰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는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다음은 골프장에서 흔히 경험하는 워터 해저드와 래터럴 워터 해저드 처리와 관련된 정확한 룰이다.

“워터 해저드에 빠졌더라도 스트록이 가능하다면 그 자리에서 친다(무벌타). 원래 스트록했던 자리에 가서 다시 친다(1벌타). 최초로 워터 해저드로 들어간 지점과 홀과의 연장선(후방으로)에서 드롭 한다(1벌타). 래터럴 워터 해저드의 경우 최초로 볼이 래터럴 해저드로 들어간 지점의 두 클럽 길이 안에서 홀과 가깝지 않은 곳에 드롭한다(1벌타).”

김성재/중앙대 강사 goodgolf@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