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프로들도 비시즌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플레이를 하는데, 잭 니클로스에게 어떤 사람이 친구들과 플레이할 때에도 시합때와 같이 말 없이 오로지 게임에만 몰두하느냐고 물었다.
잭 니클로스는 나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친구들과의 플레이때는 농담도 하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한다고 했다.
그러면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느냐고 다시 묻자 진정한 집중력은 샷을 할때의 순간뿐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플레이할 때에 티 샷이나 세컨드 샷을 할 때만 집중을 하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는 소리다. 그렇다면 플레이 중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에는 신경쓰지 않고 자기 게임만을 위해서 말도 없고 혼자 떨어져서 미스 샷에 대한 생각으로 연습 스윙을 하고만 있다면 잘못된 것이다.
같이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단지 사람수가 모자라면 라운딩할 수 없어서 수를 채우러 온 것이 되어 버린다.
골프는 한가지 목표를 두고 각기 다른 네 사람이 하는 게임이기에 이야깃거리도 많고 사람들과 친숙해지기에 아주 좋으며 재미또한 그만이다.
이런 게임을 한사람의 욕심으로 망쳐버린다면 불행한 일이다. 골프에서의 효과적인 집중력은 샷을 할때의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김성재/중앙대강사 goodgol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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