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따라잡기]겨울철 라운딩 몸풀기는 기본

  • 입력 2001년 2월 1일 18시 50분


겨울에는 몸, 클럽, 공, 땅이 모두 얼어 있으므로 부상의 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스윙이 완전히 되지 않아서 공도 이리저리 날아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힘은 더욱 들어가게 된다. 스윙의 리듬은 점점 깨지고 부상의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겨울 골프에서 날씨로 이한 환경적인 면은 그렇다 치고 자기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우선은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다. 라운딩 시작 전의 몸풀기는 당연한 것이고 매 샷을 할 때마다 역시 몸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한다. 최소한 손목을 풀어주는 것 정도는 해야 한다.

다음은 체온 유지다. 특히 손이 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겨울용 골프장갑도 있지만 골프용 벙어리장갑을 끼는 것이다. 꼭 골프용 장갑이 아니라 스키장갑도 괜찮다. 5시간 정도를 코스에 있는데 아무리 날씨가 좋다고 해도 겨울은 겨울이다. 요즘은 주머니 손난로를 가지고 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들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골프를 하는 데에도 좋지만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완전한 풀스윙을 삼가야 한다. 아무리 체온을 유지한다고 해도 몸은 굳어 있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풀스윙을 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여유있는 클럽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겨울에는 지면이 얼어 있어서 공이 많이 튀기 때문에 거리 걱정은하지 않아도 된다. 티샷도 마찬가지다. 꼭 드라이버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김성재 중앙대강사 goodgolf@gogol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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